체코(Czech Republic)
체코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둘러쌓여있는 중앙유럽 나라입니다. 유럽 여행 당시 스위스 다음으로 방문했던 나라인데 꽤 오랜기간 프라하에만 머물렀는데도 지루하지 않았던 나라입니다. 멋진 야경과 프라하 특유의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나라라서 다음 유럽 여행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프라하 여행 전 알아야 할 정보와 프라하 여행 가기 좋은 도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체코 여행 준비
체코 입국시 백신증명서나 온라인 사전입국신고서 등의 제출 의무가 없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어서 체코 어디든지 마스크없이 여행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라하 여행 후 한국 입국할 때에도 PCR검사나 격리도 해제되어 편하게 여행 다녀오시면 됩니다. 체코 방문시 최대 90일간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라하공항까지 현재 직항 비행기를 정기적으로 운항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에서 특별기처럼 한달에 한 번 정도 직항 비행기를 운항 중이며 언제 개설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1회 경유해서 프라하에 가는 경우 17시간~40시간 소요되며 편도 60~70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체코는 유로화가 아닌 코루나라는 자체 화폐를 사용합니다. 현재 1CZK=55.89원이며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됩니다. 공항이나 호텔에서 환전하는 경우 환전 비율이 좋지 않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시길 바랍니다.
체코 전압은 230V, 50Hz이고 한국 플러그 모양과 동일해서 멀티 어댑터가 없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체코는 체코 고유의 언어인 체코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체코어는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체코 여행하기 좋은 기간은 7월~9월입니다. 여름에도 최고온도가 23도인만큼 많이 덥지않고 습도가 낮아서 여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겨울에는 최고온도가 0.4도, 최저온도가 -5도이고 해가 나지 않는 편이라서 실제 체감 온도는 더 낮다고 합니다. 겨울 일몰 시각이 오후 4시일 정도로 해가 매우 빨리 지는 나라입니다. 제가 여행한 4월초에도 생각보다 더 추운 날씨에 스위스에서 입으려던 얇은 패딩을 오히려 체코에서 많이 입었습니다.
체코는 내륙 지역이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보다 고기 요리가 발달했습니다. 체코의 유명한 음식으로 꼴레노, 굴라쉬, 스비치코바, 슌카 등이 있습니다. 꼴레노는 체코식 족발로 돼지고기의 무릎 부분을 오븐에 오랫동안 구워낸 음식입니다. 꼴레뇨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적어도 3명 이상 함께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스비츠코바는 찐 소고기와 찐빵에 특제 소스, 생크림과 크랜베리잼을 곁들여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요리라서 체코에서 꼭 먹어보고 싶은 요리입니다.
체코 여행하기 좋은 도시
1. 프라하(Praha)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로 19세기 유럽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프라하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옛 건축물과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 이유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빠르게 항복해서 전쟁과 폭격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프라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엄청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관광지 대부분은 1구역에 몰려 있어서 걸어서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구 시청사 건물의 천문시계, 체코 민주화의 성지였던 존 레논 벽, 프라하 성, 성 비타 대성당, 카를교 등이 있습니다.
2. 브르노(Brno)
체코의 제 2의 도시인 브르노는 체코의 경제 중심지이자 유럽 도시 중에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유명합니다. 대학교와 연구소가 많고 관광하기엔 좋지 않은 도시이지만 대학교가 많아서 트렌디한 도시입니다. 브루노에는 힙한 펍과 레스토랑이 가득하니 브르노에 머문다면 힙플레이스를 알아보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브르노의 관광지로는 구시청사 전망대, 양배추 광장, 슈필베르크 공원 등이 있습니다.
3. 오스트라바(Ostrava)
체코에서 프라하, 브르노 다음으로 큰 도시인 오스트라바는 과거에는 최대 산업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문화도시로 재단장했고 매년 뮤직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스트라바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간 후기 외에는 찾을 수 없는걸 봐서 여행하러 가는 도시는 아닌 듯합니다.
4.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는 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을 크기가 크지 않아 하루만에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체코에서 두번째로 큰 성으로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 전체를 한 눈에 보기 좋은 곳입니다.
5. 카를로비바리
카를로비바리는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의 배경 도시입니다. 카를로비바리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모티브인 '그랜드호텔 풉프'도 있습니다. 체코 카를로비바리는 그랜드 호텔 풉프 외에도 온천이 아주 유명한 도시입니다. 19세기 초에는 유럽의 왕족, 귀족들이 요양하기 위해서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닌 베토벤, 모차르트, 괴테, 톨스토이도 온천을 즐기기위해서 이 도시를 방문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카를로비바리에는 모차르트 공원, 드보르작 공원 등 예술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도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버스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니 당일치기 여행하기도 괜찮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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